◀앵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점차 잦아들면서
40여 일 동안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이제 모레(투데이 내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죠.
제한적인 범위이지만 우리의 일상생활이
조금씩 가능해진 건데, 코로나19가 종식한 건 아니기 때문에 모두가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시립미술관 제1전시실.
임시 휴관으로 텅 비어 있던 전시실에
미술 작품이 하나 둘 내걸립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던 전시가
70여 일 만에 재개되면서 막바지 준비가
한창입니다.
대전시립미술관은
전시실 관람 인원을 최대 20명으로 제한하고,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관람객의 출입을
막기로 했습니다.
[김환주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사]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기본 5대 수칙은 지켜주셔야 하고요. 거리 두기, 간격을 유지하기 위해서 저희가 인원을 제한해서 관람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맞춰 방역을 전제로
각종 시설이 문을 열고, 야외 프로스포츠가
시작되는 등 잃었던 일상이 조금씩 정상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의 전환이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같은 일상으로의 복귀를 뜻하는 건 아닙니다. 누구나 때와 장소에 맞는 개인 생활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서로 간의 거리를 두는 건 기본.
개인 위생과 시설 방역에 항상 신경 써야 하고,
무엇보다 서로를 배려하고 위로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이 밀집한 실내에서는 대화를 삼가고,
마스크를 써야 하며,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은
필수입니다.
대면 모임이나 회의, 회식도 아직은 조심해야
합니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공공이든 민간이든 전 분야에 걸쳐서 공통의 지침, 수칙을 전파하고, 그것이 잘 지켜지는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
언제든지 거리두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무엇보다 나 뿐만 아니라 공동체를 위한
방역 수칙 지키기가 이제 일상이 되여야
합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