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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혜겸이의 체험학습 "모두가 행복한 학교"/투데이

◀앵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어제
많은 학부모들이 자율적으로 체험학습을

신청하고 자녀와 함께 추모의 공간을

찾았습니다.



부모와 자녀가 바라는 학교는 바로 모두가

행복한 학교였습니다.



박선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평소라면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었을

초등학교 2학년 혜겸이는 어제는 엄마 손을

잡고 대전교육청을 찾았습니다.



교육청 정문 앞에 놓여 있는 수많은 화환,

엄마는 자녀에게 이곳을 찾은 이유를

설명합니다.



손여희,전혜겸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고 생각하는 날을 교육청에 와서 한번 생각해 보는 것도 엄마는 좋을 것 같아서 엄마랑 여기에 온 거야."




"교육청 바로 옆에 마련된 추모공간에는

서이초 교사를 기리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체험학습 신청서를 내고 부모님과 함께

추모 공간을 찾은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짧은

인사를 남기고 가슴에 추모 배지도 달아봅니다.



이수진, 박서은

"공교육이 바로 서야 우리의 미래도 있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이렇게라도 조금

응원해 드리고 지지하는 게.."



추모공간을 찾은 수많은 시민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야겠다는 다짐도 해봅니다.



김현정, 이수연

"집에서 먼저 쓰고 사회에서도 신경을 쓰고

학교에서도 신경을 쓰고 해야 되는데 지금 다

너무 개인주의라서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으니까."



우리 공교육이 어쩌다 이렇게까지 무너졌을까, 많은 사람들에게 어제 하루는 무거운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전혜겸

"저희 학교도 이런 일 없게 선생님하고

학생들이 모두 행복하고 좋은 학교 생활이

됐으면 좋겠어요."



MBC뉴스 박선진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박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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