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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아산, 코로나 19 방역 선도도시 다짐/투데이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우리 지역에 던진 첫

파문은 바로 중국 우한 교민 귀국

이슈였는데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우한 교민들을

따뜻하게 포용했던 곳이 바로 충남 아산인데요.



우한 교민 수용 1주년을 맞은 아산시는

백신 접종 센터를 여는 등 코로나19 종식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하고 나섰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우한에서 교민들이 귀국하고 이를

수용하는 문제가 불거진 것은 지난해 1월말.



코로나19 공포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시점에서 교민들이 머물 곳으로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이 결정됐습니다.



처음엔 일부 반발도 있긴 했지만, 지역

주민들은 혐오와 배제 대신 포용과 화합을

택했습니다.



누구보다 먼저 우한 교민들을 따뜻이 맞이해준 것입니다.



박종천 / 중국 우한 교민

(당시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 격리 )

"그 어려운 시점에 여러분이 가슴을 열고 따뜻한 마음으로 저희를 반겨주고 배려해주고 관심 가져준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영원히 가슴에 새기면서 살아가겠습니다."



교민 528명의 2주 격리 기간 동안

SNS에서 자발적으로 펼쳐진 '우리가 아산이다.' 캠페인은 전국적인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양승조 / 충남도지사

"솔선수범과 슬기로운 대응은 우한 교민 수용에

대한 범국민적인 반대 여론을 되돌렸습니다.

지금 세계가 칭찬하는 대한민국의 k 방역의

출발이 바로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은 이후 경증 환자를

수용하는 생활 치료센터로 전환 운영돼 방역

당국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천300명 넘는 환자가 입소해

치료받았는데, 최근 대전IEM 국제 학교

확진자를 긴급 수용한 곳도 바로

경찰 인재 개발원입니다.



K방역의 서두를 장식한 아산시는

1년 만에 마무리 역할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70명의 의료인력이 상주하는 예방 접종 센터를 열고, 백신 접종 준비에 나선 것입니다.



오세현 / 아산시장

"K 방역의 시작이 그랬던 것처럼 K 방역의

마무리 역시 우리 시민들의 동참과 서로를 위한 나눔과 배려가 가장 중요합니다."



아산시는 또 전 직원 2천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 지역사회 감염세

차단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화면제공: 충남도, 아산시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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