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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번에는 달 탐사..'다누리' 실물 공개 /데스크

◀앵커▶

미국 등 우주 선진국들은

이미 달에 탐사선을 보내는 데 성공했는데요.



우리나라도 오는 8월 처음으로

지구 밖을 벗어나 달 탐사에 도전합니다.



이달 2차 발사를 앞둔 누리호와 함께

우주 강국의 상징이 될 국내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의 실물이 공개됐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최초로 지구 밖 탐사에 나서게 될

달 궤도선이 개발을 마치고 공개됐습니다.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도 견디는지 확인하는

우주환경시험까지 마쳤고,

이제 발사장으로 옮기는 일만 남았습니다.



발사장은 미국 플로리다의 우주군 기지.



전용 특수 컨테이너에 실려 다음(7) 달 5일

미국으로 보내, 아직 누리호 개발이 완성되지

않은 터라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로

우리 시각으로 8월 3일 발사될 예정입니다.




김대관/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 사업단장

"최종 발사장 이송하기 전에 마지막 형상으로 갖춘 상태이고요. 내일이라도 컨테이너에 실려서 갈 수 있을 상태가 된 거죠."



달에 가는 방법도 남다릅니다.



곧장 달로 향하는 대신, 연료를 아끼기 위해

4배나 먼 거리를 돌아, 오는 12월에 도착합니다.



태양을 향해 150만 km 거리를 날아갔다가

사실상 무중력 상태인 라그랑주 지점에서

부메랑처럼 방향을 틀어 다시 중력에 이끌려

달 궤도에 안착하는 방식입니다.



 "달을 남김없이 누리고 오라는 뜻의

이름이 붙은 '다누리'에는

달 어디쯤에 착륙할 수 있을지,

표면과 자원 등은 어떤지 각종 정보를 조사할

탑재체 6기가 이처럼 실렸습니다."



착륙 후보지를 탐색할 고해상도 카메라와

우주에서의 인터넷 시험 장비,

특히, 미국 NASA가 달에 다시 우주인을 보내는

'아르테미스' 계획을 돕는 카메라도 있습니다.



달 궤도선과의 실시간 통신과 추적은

새로 설치한 직경 35미터의 거대한 안테나와

항공우주연구원 관제실이 맡습니다.



발사체와 마찬가지로 달 탐사에 성공한 나라

역시 세계에서 6개국뿐.



성공하면 7번째 달 탐사국에 이름을 올리고,

우리도 우주탐사 시대를 활짝 열게 됩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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