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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아산 교회 집단감염..충남 4단계 검토/데스크

◀앵커▶

아산의 한 개척교회에서

교인 88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 조사 결과 3~4시간

예배를 본 뒤 함께 식사를 하는 등

방역 수칙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최근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는 충남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산 농촌마을의 한 개척 교회입니다.



지난 6일 교인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틀 만에 천안과 아산에서

확진자가 90명에 육박합니다.



교인들의 잇단 확진에 전수검사를

했더니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전체 교인은 자체 운영 중인

대안학교 교사와 학생을 포함해

100여 명 정도인데, 80% 이상이 감염된

겁니다.




"방역당국은 최근까지 이 교회가

3~4시간 이상의 장시간 예배를 진행한

사실을 확인하고, 전체 교인을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특히, 지난 일요일 예배 시작 전부터

교인 여러 명이 두통과 발열 등을 호소했지만 감기 몸살로 여기고 예배를 계속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켰다는

교회 측의 설명과 달리

역학조사 결과 예배가 끝난 뒤

집단으로 식사를 하는 등

방역수칙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역당국은 교회 시설을 폐쇄하는 한편

교인들의 가족들을 상대로 추가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충남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격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실제 최근 1주일간 충남지역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단계 격상 기준인 85명을

넘었습니다.




김석필 / 충남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

"아산과 천안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검토 중이고, 추가 확진 규모에 따라서

역학 조사 범위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이에 앞서 아산시는 내일(투:오늘)부터

예방접종자 2명을 포함해 6명까지만

사적 모임을 허용하고 종교시설은

4단계 조치를 적용하는 등 강화된

3단계 거리두기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윤재식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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