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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두 배씩 폭증.. 재택치료 관리 사실상 마비/데스크

◀앵커▶

지역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6천 명을 넘었습니다.



하룻 만에 확진자가 두 배씩 느는

이른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건데, 폭증하는 환자에

재택치료 관리는 사실상 마비상태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역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6천 명을 넘었습니다.



대전과 세종·충남 모두

일주일 전보다 확진자 수가 2배가량 늘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또 경신했는데,

특히 어제 하룻 만에 환자 수가

말 그대로 폭증했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이 재택치료를 하다 보니,

재택치료 상담센터는 하루 종일

문의 전화가 빗발칩니다.


"아프시거나 그러실 경우는 병원 상담은

되는데 외출은 솔직히 좀 제한을 해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자치단체마다 확진자 폭증으로

1차 환자 분류를 하는 보건소에 업무가

몰리다 보니, 재택 치료자 안내는 계속

지연되는 상황입니다.


최영길 / 대전시 감염병 관리과장

"안내를 해드리고 앞으로 치료 방법이라든가

방향 등을 빨리빨리 알려드려야 되는데,

사실 시간상 지연되다 보니까 불편함을

드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상 역학조사는 손을 놓고 있다 보니

방역패스 무용론도 제기되고 있는데,

방역 전문가는 다음 달(3)까지 한 차례 더

'더블링' 발생이 예측된다며, 성급하게

방역 패스를 없앨 경우, 감염 경로가

더 다각화돼 경제적·의학적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속출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무식 교수 / 건양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적어도 예측되고 있는 3월 중순 또는

3월 말까지 정점을 이룬 이후 단계에서

우리가 방역패스 완화 등을 사회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적절한 시점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사이 전국적으로

하루에 20만 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한 달이 2년 넘게 이어져 온

코로나19 사태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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