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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천안·아산에 풍선효과? "매수 문의 폭주"/데스크

◀앵커▶
천안과 아산지역 부동산 시장은 매수

문의가 빗발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수도권 절반이 규제 지역으로 묶이고

세종에 더해 대전·청주가 규제지역에

포함되면서 천안과 아산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벌써부터

감지되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신혼부부 등이 많이 사는 천안시 차암동 일대.



전용면적 84제곱미터 아파트 가격이

6개월 만에 5천만 원씩 오르고 지난 주말부터는

저가 매물들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습니다.



6·17 대책 발표 이전부터 규제를 피할

것이라는 소문이 일찌감치 돌았기 때문입니다.



[천안지역 공인중개사]  
"작년에 갭투자자들이 와서 여기 것을 많이

가져가면서 가격이 올라서..이거(저가 매물)를 이번에 갭투자자들이 좀 가져갔다고 하더라고요."



천안 업성저수지 개발 등 호재로 최근 1년 새 집값이 1억 원 이상 오른 천안 성성동 일대에도 문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를 하고

싶다거나 곧 분양할 전매 제한 없는 아파트

분양권을 사들이겠다는 등 대부분 투자

문의입니다.



[안보영/공인중개사협회 천안 서북구지회]  
"유튜버들도 계속 천안을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성성지구) 4차 분양하는 것에 대해서

문의가 가장 많으세요. 매수하고 싶다, 매도 물량이 나오겠냐..."



역시 규제를 피한 아산도 배방과 탕정을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폭주하고 있습니다.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튀어나오는 풍선처럼

수도권 부동산 규제가 강화될 때마다

조금씩 들썩이던 천안과 아산 부동산 시장이,

이번에는 대전과 청주까지 규제에 묶이면서

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김행조/나사렛대 국제금융부동산학과 교수]  
"조정대상지역이 대전, 청주까지 지정됐습니다. 어찌 보면 마지막 남은 곳이 천안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로 인해서 천안이 수혜지역 중에서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풍선효과가 자칫 투기로 이어질 경우,

오랜 시간 내 집 마련 계획을 준비해 온

실수요자들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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