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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충남서 올해 첫 SFTS 감염+홍역+A형 간염

◀앵커▶

여름철에 기승을 부리는

중증열성혈소판 야생증후군 환자가

전국 처음으로 충남에서 발생했습니다.



치사율이 20%가 넘어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의 경우 치명적인데 이 병을 옮기는 참진드기가

충남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첫 SFTS,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는 충남에 사는 55살 여성으로,

지난달 텃밭을 가꾸다가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도권의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지만

다행히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들어 전국 시·도 가운데 충남에서

SFTS를 일으키는 참진드기가

가장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특히, 충남의 참진드기 수는

최근 3년 사이 9배나 증가했는데,

숲과 나무가 많은 지형적 특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조광희 / 충남도 보건정책과장] 
"우거진 숲 그런 데가 많아서 이것을 (원인이) 딱 뭐다라고 말할 수가 없어서 되게 힘든 부분이거든요."



주로 4월부터 11월에 나타나는 SFTS에 걸리면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세를 보입니다.



최근 5년 사이 환자 866명이 발생해 20%인

174명이 숨질 정도로 치명률이 높습니다.



[홍성엽 / 응급의학과 전문의] 
"바이러스에 의해 매개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고, 사망률이 20에서 30% 정도에 이르기 때문에 매우 주의하셔야됩니다."



특히 야외 활동이 많은 50대 이상 농업과

임업 분야 종사자들의 감염 비율이 높습니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인데,

야외 작업을 할 때 피부 노출을 줄이고

외출 후에는 옷을 반드시 털고 개인 위생에

신경써야 합니다.



한편, 오늘 대전에서 태국을 여행하고 돌아온

20대 여성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아

올해 들어 대전의 홍역 환자는 24명으로

늘었습니다.



전국적으로 A형 간염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어린이날 연휴를 앞두고 보건당국은

감염 확산에 대비해 비상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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