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생명공학은 인간 유전체 해독 처럼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 분석하는 이른바 빅데이터
연구가 필수적입니다.
우리나라 생명공학 분야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정보센터가 대덕특구에 문을
열었는데 약 7만 여명의 유전체 정보를
한꺼번에 보관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생명공학의 가장 큰 화두 가운데 하나인
인간 유전체 해독
맞춤형 질병 예방과 선제적 진료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글로벌 이슈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유전체 기술은 빅데이터 관리가 필수입니다.
[김선영/생명연 유전체맞춤의료전문연구단 책임연구원]
"한 사람의 유전체가 정확히는 3기가 바이트에 저장되지만, 그것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300배 이상의 (저장)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가 연구 개발 과정에서 나온 생명공학
관련 빅데이터를 한 자리에 모으는 정보센터가 대덕특구에 문을 열었습니다.
암 고혈압 당뇨 등 각종 질병 연구뿐 아니라,
넙치와 광어 등의 수산 자원, 미생물 등
동식물 유전체와 단백질 같은 각종 데이터가
총집합하는 곳입니다.
여기 모인 정보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국내외 연구자들이 실제 실험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김장성 /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생명 정보는 바이오 산업의 석유라고 불릴 정도로 매우 귀중한 자산입니다. 바이오 연구과정에서 만들어진 생명 정보에 대해 국가적인 관리역량을 강화시키고자"
현재 서버 용량은 13.4PB,
약 7만 여명의 유전체 정보를 한꺼번에 보관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연구원은 서버 용량을 매년 늘려 향후
10년 안에 200PB 급으로 확대하면서,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