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요소요소로 연결되는 교통망은
지역경제 발전을 이끄는 대동맥으로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경기 평택에서 충남, 전북을 잇는
서부내륙고속도로에 지역 나들목을 추가하고
서해안 KTX를 추진하는 등 교통망 확충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에서 충남, 전북 익산을 잇는
서부내륙고속도로.
2조 6천700억 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민자고속도로로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입니다.
전체 137.7km의 연장 가운데 2/3인 93.9km가
충남을 관통하는데도, 나들목은 충남지역에
단 4곳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아산 신창과 홍성,예산,청양 등 3개 군이 맞닿은 천태 사거리, 부여 은산 등
3곳에 나들목을 추가 설치해 달라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충남도의회는 나들목이 추가되면 아산지역
산업 물동량 수요를 충족하고, 관광 활성화
효과가 크다며, 청와대와 정부에 나들목
추가 설치 촉구 건의안을 제출했습니다.
[방한일 / 충남도의회 의원]
"접근성이 약하다면 아무리 좋은 시설을 가지고 있어도 관광객을 유입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또 지역간에 교통 접근성을 위해선 반드시 나들목, IC가 (추가) 설치돼야 된다."
내포신도시를 포함해 홍성·예산에서
서울까지 소요 시간을 40분 대로 단축시키기
위한 '서해 KTX' 추진 계획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2년 뒤 완공 예정인 경기도 화성에서 홍성까지 90km에 걸친 서해선 복선 전철을 활용하자는
것이 충남도의 주장입니다.
서해선을 KTX 경부선과 잇기만 하면,
최소 비용으로 충남 내륙 지역 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충남도는 서해선 KTX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를 이달 안에 착수하고 KTX 세종역 신설과도
연계해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부각시킬
계획입니다.
[강민수 / 충남도 철도항공물류팀장]
"장기적으로는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해야
되는게 맞고요. 서해선 노선이 연접돼 있는
경부선과 연결됐을 경우에 아무래도 지역에
대한 수혜성이나 장래적으로 기대효과가.."
교통망에 따라 접근성은 물론 지역 발전
효과가 극명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충남의
고속발전을 이끌 교통 계획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 : 양철규, 그래픽 : 조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