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세종시의 민선 7기
역점 사업은 하나둘씩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종시의 최대 현안인
행정수도 완성, 그 첫 단추인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문제는
여전히 안갯속에 가려져 있는데요.
이춘희 세종시장 모시고
더욱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리포트▶
시장님, 안녕하세요.
Q1. 시장님께서는 민선 7기 3주년인
올해를 행정수도 완성의 새로운 원년으로
선언하셨지만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기대했던 것과 달리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최근 국회 1인 시위도
하신 걸 텐데요. 이달 임시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을까요?
이춘희 세종시장
"국회 일정 보면 쉽지 않은 상황.
꼭 이번 임시국회 처리 간곡히 부탁.
작년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47억 원
전액 확보. 조건을 붙이기를 국회법 근거
만든 후에 집행하라. 국회법 근거가 없다보니 아직 한 푼도 집행 못해서 더는 늦추면
안 되겠다는 절박감. 국회에서도 그 동안
여러 논의 통해 이견 해소. 더이상 늦출
명분은 없다."
이춘희 세종시장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들자 반대할 이유 없죠. 지난 대선때 5분 후보 모두 국회 세종의사당에 대해 약속. 5년 전에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새로운 약속한다는 건 국민에게 예의 아니다. 이준석 당 대표께서 새로 취임하셔서 국회 세종의사당 문제 조속히 입장 정리하셔서 이 문제 빨리 처리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
Q3. 올해 들어 세종시에서 공직자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졌고, 이전기관 특별공급
제도도 특혜 논란 끝에 폐지됐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행정수도 완성 논의에
악재라고 보는데, 어떻게 헤쳐나가실 건가요?
이춘희 세종시장
"분명한 악재죠. 시민들 입장에서 땅값, 집값 오르는 것 시민에게 좋을 일 없다. 기관 유치의 장애 요인 작용하지 않도록 두 가지 문제로 분리해서 생각할 필요 있다. 한편으로 투기나 특혜 우려는 정리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제대로 된 주거 안정 대책을 마련해서 국회를 비롯한 수도권에 있는, 서울에 있는 여러 기관 유치에는 문제가 없도록 준비를 잘 해나가야되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Q4. 특공과 투기 논란으로 세종시가 투기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얻었는데요. 이런 이미지
어떻게 바꿔내시겠습니까?
이춘희 세종시장
"우선 집값이 올라서 문제가 생긴 것이니까 집값부터 안정시켜야 됩니다. 세종시의 경우에도 20만 호 주택 건설 신도시 계획에서 12만 호가 공급됐고, 나머지 8만 호가 계획중이 있습니다만 이 것을 앞당겨서 매년 1만 호 정도씩 공급하면 될 것 같고요. 신도시 외에 읍면 지역에도 필요하다면 택지를 개발해서 주택을 공급하는 대책들을 강구해나갈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춘희 세종시장과 함께
행정수도 완성을 둘러싼 논란과
나름의 해법을 들어봤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