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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인구 과밀' 천안 불당동 8년 만에 분동 /데스크

◀앵커▶

천안 신도심인 불당동은

인구 7만 명이 넘는 과밀지역인데요.



천안시가 행정동을 분리한 지

8년 만에 불당동을 다시 나누기로 결정했는데,

지역 주민의 의견이 매끄럽게 반영된

행정 처리 과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시 불당동 행정복지센터입니다.



민원인이 하루 4백 명에 달할 정도로 붐빕니다.



불당동 인구는 7만 300여 명으로

분동 기준인 5만 명을 훌쩍 넘는 상황,



결국 천안시가 오는 11월부터

불당동을 불당 1, 2동으로 나누기로

확정했습니다.



지난 2013년 백석동에서 분리된 지

8년 만입니다.



/ 외부 순환도로인 번영로를 경계로

구 불당으로 불리는 곳이 불당 1동,

신 불당이 불당 2동입니다./




"이번 분동은 추진 초기부터 확정 시까지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폭넓게 반영됐다는 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해 말 분동 찬반 조사에서 주민

90% 이상이 찬성하면서 추진 동력을 얻었고



동의 경계를 조정하는 작업도

주민들의 설문이 바탕이 됐습니다.



또, 새로 생길 불당 2동의 임시 청사 자리도

지역 설명회를 통해 결정해 주민 편의가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입니다.



 정해선 / 천안시 불당동장

"(임시청사 위치도) 관 주도가 아닌 주민

스스로 주민 설명회를 통해서 주민들께서

가장 적합한 후보지 1안, 2안, 3안 중에서

(결정됐습니다)"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된 이번 분동 사례는

청룡동 등 분동을 앞둔 다른 지역

행정구역 처리 과정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그 래 픽: 조대희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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