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대전 TIPS타운 첫 삽, 창업혁신 선도/리포트

◀앵커▶ 

신생 스타트업 기업들은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정보를 교류할 곳이나 투자자를 찾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새내기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시스템,

즉 TIPS(팁스) 타운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충남대학교 부지에 자리를 잡습니다.



TIPS타운이 대전의 벤처생태계를 키우고

지역 일자리를 만드는 허브가 될 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원 장비에서 나온 보라색 빛과

노란빛이 딸기 위를 비춥니다.



농업용 작물의 생육 작용을 늦추거나

당길 수 있는 맞춤형 광파를 쬐는 기술인데,

대전의 한 벤처기업이 개발했습니다.



이 업체는 서울 테헤란밸리의 TIPS, 이른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금을

지원받아 아이디어를 기술로 현실화할 수

있었습니다.



민간투자와 정부 연구개발을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는 TIPS타운이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대전에도 들어섭니다.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연구와 인적

인프라, 혁신지표가 뛰어난 점이 고려됐습니다.



[윤좌문 / 쉘파스페이스(TIPS 수료업체) 대표]  
"서울에서 강남 팁스 타운을 통하여 그런 씨앗을 키워왔고 문화를 배워왔고 그다음 생태계를 이해하기 시작했던 것처럼 대전의 팁스 타운도 그런 역할을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전시가 110억 원을 투자해

첫 삽을 뜬 TIPS타운은 내년 9월 충남대학교

부지에 들어서 혁신창업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그동안 수도권 지역보다는 열악했던 지방의 여러 가지 부족했던 점들을 채울 수 있는 굉장히 좋은, 스타트업들에게 그리고 젊은이들에게는 좋은 기회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TIPS 프로그램을 통해 8백 개가 넘는

창업팀이 육성됐고, 민간투자 2조560억 원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재는 많지만 일할 기업이 부족한 대전에

TIPS타운이 새로운 창업붐을 일으키고,

유니콘 기업까지 탄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