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선거 기획보도 <주목! 이 지역>
오늘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과반이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부여군인데요.
특히 이번 부여군수 선거는 첫 남녀 후보
대결로도 관심이 큽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여군수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군수와
재심 끝에 이용우 전 군수를
근소한 차로 꺾은 국민의힘
홍표근 후보가 맞대결을 펼칩니다.
민주당 박정현 후보는
295억 원에 달하는 부채 전액 상환과
충남 최초 군민 재난지원금 지급,
굿뜨래 페이의 성공적인 안착과
부여여고 단독 신축 이전 등을 성과로
꼽았습니다./
또 문화예술교육종합타운과
홍산일반산업단지, 백마강 생태정원
조성 사업 등의 계속 추진과 함께
규암면 자온길 청년 창고를 중심으로 한
청년인구 유입과 신성장동력 발굴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박정현 / 더불어민주당 부여군수 후보
"1조 2천5백억 정도 확보를 했거든요.
이게 다 농업과 역사·문화·관광 또는
교육·문화 인프라로 쓰일 거거든요.
그런데 이후에 민선 8기는 이렇게
잘 만들어진 성과를 토대로 안정성과
연속성을 가지고(이어가야 합니다)."
국민의힘 홍표근 후보는 백제역사문화
관광 테마파크 재구축을 비롯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책, X차 산업화와 고도제한법,
문화재법 개선 추진 등을 약속했습니다./
또 박정현 후보가 성과로 내놓은
부여여고 신축 이전은 정진석 국회부의장의
정치력으로 해결했고, 부채 상환도
코로나19 상황에서 적절치 않았다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홍표근 / 국민의힘 부여군수 후보
"그 어려운 코로나 상황이 닥쳤잖아요.
나는 그것 (295억 부채 상환)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때는 부채,
지방채를 발행해서라도 우리 군민들을 정말
잘 살아갈 수 있도록(해야죠.)"
부여군은 5선의 국민의힘 정진석 국회부의장의 지역구이자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과반 넘게 득표하는 등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곳인데, 이번 선거에선
처음으로 남녀 후보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끕니다.
정권 교체 흐름을 타고 충남 최초의
여성 군수가 탄생할지, 아니면
성과와 안정성을 바탕으로 한 현 군수의
재선 성공이 이뤄질지, 부여군민의 표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