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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11년 만의 10월 한파특보/데스크

◀앵커▶
오늘 많이 추우셨죠?



내륙 곳곳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초겨울 같은 추위가 절정에 달했습니다.



우리 지역에는 11년 만에 처음으로

10월에 한파특보가 내려졌는데, 이번 한파는

이번 주 중반에 한차례 더 찾아오겠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도심을 오가는 시민들이 걸음을

재촉합니다.



차가운 바람에 절로 몸이 움츠러들자

옷깃을 여밉니다.



야외 운동에 나선 사람들도

옷차림을 두텁게 하고 나섰습니다.


박용이 대전시 삼성동

"모자도 쓰고요. 마스크도 따숩게 쓰고요. 장갑도 끼고요. 바지도 보풀 들은 것 입었지요."



오늘 계룡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도,

대전시 세천동이 영하 1.3도를 기록하는 등

내륙을 중심으로 수은주가 0도 안팎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전역에는

지난 2010년 이후 11년 만에 10월에 한파특보가

내려졌다가 오늘 오전에 해제됐습니다.



내일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도에서

영상 5도까지 내려가면서 춥겠지만,

한낮 수은주가 1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추위가 다소 누그러지겠습니다.



하지만, 모레 5~10mm의 비가 온 뒤

다시 한번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종경 대전지방기상청 예보관

"(비가 온) 이후 상층에서 영하 25도의 찬 공기가 급격히 밀려 내려오면서 20일과 21일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물러가면

당분간 평년 기온 수준을 보이며 완연한 가을 날씨가 나타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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