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청양서 가창오리 4백여 마리 집단 폐사/리포트

◀앵커▶ 


청양군 비봉면의 한 하천과 논밭에서

가창오리 수백마리가 폐사해 관계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일단 간이검사 결과 조류인플루엔자는

음성으로 나타났는데 청양군에서는 3년 전

이맘때쯤에 독수리와 가창오리가 독극물

중독으로 떼죽음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천 둑과 인근 논밭 곳곳마다 가창오리

사체가 흩어져 있습니다.



사흘전부터(투데이 나흘전부터) 청양군

무한천 일대에서 가창오리 폐사체가

발견됐는데 특히 한꺼번에 수백 마리씩

속출했습니다.





[이재황 / 청양군 비봉면 주민] 
"3일 전에(오리가)한 몇 마리 죽더니 그 이튿날 보니까 많이 죽어있더라고요. 왜 죽었나 요새 조류독감이어서 죽었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김태욱 기자]

"청양군 비봉면의 한 논밭입니다.

이곳에서는 가창오리 4백여 마리의 사체가

발견돼 수거가 진행됐지만, 아직도 곳곳에서

사체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청양군은 폐사체를 수거해 간이검사를

진행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AI는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장에서 긴급 방역을 진행하고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심기상 / 청양군 환경관리팀장]  
"(폐사체) 2백 마리를 국립환경과학원으로 차를 배차해서 보내라 해서// 혹시 퇴비에서 이상이 있을까 봐 퇴비 시료채취까지 해서 현재 보낸 상태입니다."



지난 2017년 2월, 인근 지역에서도 독수리

10여 마리와 가창오리 5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는데 당시엔 농약이 묻은 볍씨가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청양군은 이번에 집단 폐사한 가창오리

간이 부검에서도 볍씨가 다량 발견됨에 따라

누군가 독극물을 살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