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종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습니다.
특히, 세종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교사와
학생 10여 명이 코로나19에 무더기로
감염됐는데요.
한동안 잠잠했던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는건데 대전에서도
20대 확진자가 또다시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다시
대기 행렬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세종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검사를 받으러 온
겁니다.
해당 초등학교에서는 그제, 30대 스포츠
강사가 확진됐는데 함께 방과 후 수업을 한
학생과 교사 10여 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학교 코로나19 확진자의 의심 증상이 비슷한 시기에 나타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을 전후해 교사들에게서 먼저
증상이 나타난 점을 고려할 때 이들을 통해
감염이 전파됐을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류임철 세종시 행정부시장
"동시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이들과 접촉한 인근 초등학교 스포츠
강사와 학생 등이 확진되면서 세종지역 내
학교 4곳과 공주 1곳의 등교 수업이 2주간
중단됐고 천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세종에서는 또, 전북 전주에서 가족 모임을
했던 일가족과 지인 등도 확진되는 등
잠잠했던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승표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학생들은 PC방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또한 학원에 대해서는 자율적으로 휴원을 권고하도록 안내했습니다."
클럽과 유흥주점 등을 매개로 한 연쇄감염이
이어졌던 대전에서는 20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밤새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20대 3명이
확진된 데 이어 확진자와 함께 PC방을 간
친구 1명과 또 다른 확진자의 20대의 친구
3명 등 20대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연쇄감염이 발생한
유흥주점이나 노래방 등과의 연관성을 포함해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
MBC뉴스 이승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