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보관하고 있지만,
임시 보관 중이라는 이유로
정부의 특별지원사업비는
단 한 푼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전은 원자력연구원과 한전원자력연료에서
발생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고리원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3만 천여 드럼이나 보관하고 있지만,
발전소주변지역법에 따른 특별지원사업비는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황 의원은 해마다 천 드럼씩 이송하더라도
30년이 걸리는 엄청난 양을 보관하고 있음에도
임시 저장 중이라는 이유로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