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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조용한 전파 지속..거리두기 반발/데스크

◀앵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은 차츰 잦아들고

있지만, 언제 어디서든 확산세가 다시

폭발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른바 조용한 전파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을 둘러싸고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의 한 음악학원.



지난 주말, 이 학원의 40대 강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를 전후해 수강생인 초등학생 3명도 감염됐습니다.



확진된 수강생 가운데 한 명은 앞서 일가족

감염이 있었던 정부세종청사 우정사업본부

직원의 자녀였습니다.



방역당국은 40대 학원 강사가 확진 일주일

전부터 의심 증상이 있었던 점으로 미뤄,

이른바 조용한 전파를 통해 연쇄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건우 세종시 역학조사관

"세종 167번(학원 강사)이랑 세종 165번(우정사업본부 직원 자녀)이 관련이 있어서 가족

감염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잠잠하던 세종에서 학원발 감염이

번지면서 인접한 유치원과 학교 10곳의

방과후와 돌봄 교실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또, 세종 시내 학원과 교습소 940여 곳에

휴원을 권고하고,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김동호 세종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

"불필요한 개인적인 모임이나 외출, 그리고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지 않도록 협조해달라는 문자를 학부모에게 보냈습니다."



천안에서는 우체국 직원과 보험설계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우체국이 일시

폐쇄됐고, 종사자와 입소자가 감염된

요양 시설은 1개 층이 코호트 격리됐습니다.



지역사회 확산 우려는 여전한 가운데,

한쪽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따른

피로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야간 영업 금지와 관련해 대전 지역 노래방

업주들은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대전시청을

항의 방문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은 영업시간

연장과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집회를 예고하는 등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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