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까지 연결된 수도권 광역전철 1호선과
천안 지역 시내버스 간 환승할인 제도가
내일(19)부터 시행됩니다.
지난 2005년 전철이 연결된 이후 17년 만에
환승 제도가 도입되는 건데,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발전 등 효과가 기대됩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천안으로 통학하는
대학생 강유진 씨.
집 앞에서 버스를 타고 수도권 광역전철
1호선으로 환승한 뒤 천안역에서
또다시 버스로 갈아타고 학교에 갑니다.
환승 할인이 되는 서울과 달리
천안에서 시내버스로 갈아탈 때는
요금을 전부 내야 해 교통비 부담이 컸습니다.
강유진 / 백석대학교 1학년
"서울에서 한 번 환승을 하는데 그때는
환승이 찍혀서 돈이 안 나갔었는데.
천안역에 내려서 버스를 타는데 요금이
새롭게 찍히더라고요. 아무래도 비용적으로
부담이 많이 되니까."
하지만 내일(19)부터는 이 같은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수도권 전철과 천안 시내버스 간
환승 할인이 도입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환승이 가능해진 건
지난 2005년 수도권 지하철 노선이 개설된 이후
17년 만입니다."
박현진 / 천안역장
"천안시민 여러분 그중에서도 학생들이
편리하게 그리고 요즘 같이 코로나 시절에
어려울 때에 저렴하게 환승을 이용할 수
있어서.."
천안 시내버스에서 전철로 갈아탈 때는 30분,
전철에서 버스로 갈아탈 때는 45분 이내에
탑승해야 할인이 적용됩니다.
천안시는 제도 도입으로
시민들이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리는 한편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따른 교통 흐름
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상돈 / 천안시장
"천안형 환승할인제 시행으로 시민들께서
생활권역이 더 확대되고, 인구 유입이라든지
기업체 유치로 지역 발전이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앞서 아산시는 지난 1월부터
광역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한 환승 할인을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