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는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산내 골령골에서 올해 962구의 유해와
유품 천여 점을 발굴해 수습했습니다.
이들 유해와 유품들은
세종시 추모의 집에 임시 안치했으며
현재 동구 낭월동에 조성 중인
추모 공원 '진실과 화해의 숲'이
완공되는 대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지난해에는 유해 234구, 유품 5백여 점을
발굴했습니다.
산내 골령골에는 한국전쟁 초기
대전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민간인 등
많게는 7천여 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2010년 진실화해위원회 조사를 통해
국가권력에 의한 학살이 인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