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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상임이사가 뭐길래..'서천 수협' 내홍/데스크

◀앵커▶
서천 수협 상임이사 선출을 놓고 진통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사추천위원회에 단독 후보로 추천된

후보자가 석연찮은 이유로 떨어졌다면서

논란이 커진건데요.



이 과정에서 수협 내부는 물론

어민들 사이에서도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천 수협은

지난해 말 이사추천위원회를 열고 상임이사에 출마한 이 모 씨를 위원 7명 중 5명의 찬성으로 단독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7일 열린 대의원회에서 대의원

19명 중 11명의 반대로 이사 선임이

무산됐습니다.



20여년 전 2천300만 원의 보증채무로 수협에

손해를 끼쳐 상임이사 자격이 없다는 게

반대 이유였습니다.



수협 정관 확인 결과, 보증 채무는 임원 결격

사유에 해당하지 않았지만, 어촌계 곳곳에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플래카드가 붙는 등

반대 움직임이 일었습니다.


이 모 씨 / 서천수협 상임이사 후보자

"파렴치한으로 인정이 됐고, 조합에

손해끼친 이00 사퇴하라, 사퇴하라, 여러군데, 10여 군데 붙여놔서 서천군민들이 다 알게

돼서 낙선도 낙선이지만, 고향을 올 수 가

없는, 죄인이 돼서.."



수협 측은 후보자인 이 씨가 절차나 자격

면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수협에 손해를 끼친 만큼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또 플래카드 게시나 자진사퇴 성명 등은

어촌계와 노조의 자발적인 움직임으로 수협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 모 씨 / 서천수협 조합장

"(제가) 추천한 분이 안 됐기 때문에

깔끔하게 포기했던 부분이고요. 법적인 하자는 없지만 도덕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대의원의 한 표를 가진 유권자로서 물어볼 수 있는

권한이 있는 부분이잖아요?"



하지만 통상 찬·반만 묻는 대의원회에서

보증 채무 문제가 부각됐고 노조의

반대성명서가 대의원회가 열리기 2-3일 전

서천수협 명의의 봉투로 대의원들에게

발송되는 등 여러가지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서천수협 대의원 A씨

"인사추천이 잘못됐다, 철회시켜라,

또 후보는 사퇴하라. 이 공문을 받고

찍지 말라는 소리로 들렸습니다. 초등학교 반장 선거만도 못 하다고 느꼈습니다."



일각에서는 현 조합장에게 우호적인 인사를

선출하기 위해 수협이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는 주장까지 제기하는 가운데 재선거 요구까지

일고 있어, 내홍은 상당기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조형찬 입니다.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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