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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전국 첫 '지역 유통'.."신선·저렴"/데스크

◀앵커▶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이

서울을 거치지 않고, 지역으로 공급되는

유통체계가 충남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불필요한 유통 단계가 줄어, 보다 신선하고

저렴한 농산물 유통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산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쪽파 수확이

한창입니다.



전국 쪽파 생산량의 10%가 충남에서

생산되는데, 산지에서 출하되자마자 대부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거쳐, 다시

충남으로 되돌아 옵니다.



농가에서 출하한 뒤 여러 유통 단계를 거쳐

소비자에게 오다 보니, 신선도도 떨어지고

가격도 오르지만, 농민들도 손해를 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김연기 / 예산 쪽파 재배 농민

"가락동으로 다 집결이 되다보니까 사실은

과잉생산돼서 홍수출하될 경우에는 오늘 아침에 3-4만 원 나왔던게 내일 아침에 가서 2만 원대로 뚝 떨어질 수도 있고.."



충남도가 농협과 손잡고 서울로 올라가던

농산물을 도내 거점 농협에 직접 공급하는

'충남농산물 로컬마트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서울로 가고 오는 유통의 두 단계가 생략돼

10에서 20% 가량의 유통마진, 어떤 측면에서는 거품을 걷어낼 수 있게 된 겁니다.



또 당일 출하된 농산물이 24시간 이내 같은

권역의 농협 하나로마트에 공급되면서,

신선도는 높아지고 소비자 가격은 낮아지는

효과까지 거둘 수 있습니다.



지종진 / 예산농협 조합장

"물류비용을 줄여서 농가 수지 가격이 많이

늘어나고요. 또 소비자는 생산자가 출하한

신선 농산물을 직접 싸게 구입할 수 있어서

더 이로운 점이 있지 않을까."



광역 지자체에서 자체적인 유통체계를

구축한 건 충남이 처음으로, 4년 전 가동을

시작한 충남오감 통합물류시스템이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서은숙 / 충남도 농산물마케팅팀장

"이 구조는 농산물을 농가가 내면

산지유통센터에서 곧바로 우리가 지정한

거점센터로 가서 마트에 깔리게 되는.."



도는 현재 28개 품목에서 딸기와 수박 등으로

품목을 다양화하고, 대형마트에도 충남

농산물의 직접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형찬 입니다.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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