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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현대차 휴업 중소기업 '기술'로 승부해야/데스크

◀앵커▶

위기에 빠진 충남 자동차 부품 산업의

현주소를 살피는 기획 보도 마지막 순서입니다.



자동차 부품 기업의 경우 대부분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이다 보니

미래 성장동력인 연구개발 투자가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기업의 투자와 함께 포괄적인 지원책도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 핸들 부품을 만드는

아산의 한 중소기업,



업계 최초로 용접이 필요 없는

혁신적 기술에 가볍고 안전성도 높다는

호평을 받으며, 10여 년 만에

국내에서 손꼽는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지금은 미국과 이탈리아에서도

이 회사 제품을 찾을 정도입니다.



핵심은 연구개발,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연구개발 전담 부서에 투자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덕분입니다.


 김홍근 / 자동차 부품업체 대표

"한 차가 (부품이) 불량 나면 수십 명이

죽을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기술의) 디테일함이 있을 때 우리 제품을

많이 써주게 되는 것이고, 찾게 되고,

우리가 경쟁력을 갖기 때문에."



충남일자리진흥원이 도내 자동차

부품 업체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투자가 동반된 연구개발을 하는 기업은

그렇지 않은 곳에 비해 지속 가능성이

10% 이상 높았습니다.



중소기업이지만 연구개발에 힘써야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지역 1,000곳이 넘는 업체

가운데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곳은 17%에

불과하고,  그나마 전체 매출액의

1~2%로 투자 역량도 상당히 낮은 상황입니다.



각 기업의 연구개발에 대한 인식 전환과

함께 정부 차원의 종합적 지원도 필요합니다.



석진홍 팀장 / 충남일자리진흥원

"제품 개발 사이클별 지원이 이뤄져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개별적인 지원은 매우 많은데

다각적인 지원은 많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중소기업 영역에 대기업 참여가

늘어나는 등 지역 자동차 부품 산업

경영환경은 날로 나빠지는 상황.



전문가들은 이런 위기일수록 기술력만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지름길이라 입을 모읍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그 래 픽: 정소영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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