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나 경험하는 게
바로 '실패'의 순간들입니다.
실패한 나를 위로하고 그 원인을 분석해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는
조금은 독특한 실패 박람회가 대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삶에 응원과 위로가 되는 문구를
캘리그라피로 한 자씩 정성껏 적어봅니다.
공감 자판기에 동전을 넣으면
달콤한 사탕과 함께 힘이 되는 글이 나옵니다.
작은 응원이지만 스트레스와 삶의 고단함에
지쳐 있던 이들에게는 힘을 북돋아 주는
작은 계기가 됩니다.
[양민경/ 고등학교 1학년]
"걱정 같은 게 있었는데 여기에 불만이나 생각을 토로하는 게 좋다고 하니까 저도 친구들한테 힘든 일이 있으면 얘기하면서 풀 수 있을 것 같아서 위로됐습니다."
우리는 늘 목표를 정하고 마음을 다잡지만
실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실패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아보면
더 나은 자신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나와 주변, 세상으로까지 다각적으로 실패의
원인을 생각해 보는 객관적 시선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강동원/ 대학원생]
"내 주변 친구들, 그다음 세상의 문제를 바라봄으로써 나 자신이 고쳐야지 뿐만 아니라 내 친구들을 고쳐야지, 더 나아가서 사회 인식을 고쳐야지 그렇게.."
다양한 실패 사례들을 서로 나누고
스스로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인
'2019 실패 박람회'는 23일까지 계속됩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실패를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즐기고 이를 통해서 실패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재도전을 응원하기 위해서 대전에서 개최하게 됐습니다."
세계 최대 스타트업 행사 '슬러시'의 CEO 등
글로벌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2019 대전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도
대전컨벤션센터에 마련돼 투자 상담과
창업 상담, 전시 등을 진행합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