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정보
8회 '두 번째 고향 일기' - 4월 21일 방송
8회 '두 번째 고향 일기'
삶의 터전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정착한 사람들의 한 끼 식사
▶ 보령 귀어인의 아침
작년 경기도 수원에서 충남 보령으로 귀어한 40대 남성, 신재우 씨. 재우 씨의 강력한 추천으로
친구인 홍창기 씨도 3개월 전에 귀어해 같이 살고 있다. 최근에는 직접 배를 사서 조업을 시작한
두 사람. 마을에 귀어한 이웃들이 많아 자주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음식을 해 먹는다고 하는데.
귀어인들의 아침 메뉴는 바다 위에서 먹는 회덮밥. 그리고 우럭탕수, 맑은생선탕 요리.
▶ 서천 ‘삶 기술 학교’ 청년들의 점심
서천군 한산면에 새롭게 자리 잡은 도시청년들. ‘삶 기술 학교’를 세워 서천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데. 지역의 명물인 한산 소곡주를 리브랜딩하고 동네의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해 사진관, 카페, 호텔을 만들어가며 한산면에 새 바람을 불어넣은 지역상생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함께 나눌 점심 밥상에는 갑오징어 볶음과 모시전이 오른다.
▶ 세종시 변호사 부부의 저녁
국제변호사로 활동하는 김한아 씨와 글로벌 기업에 임원으로 일하는 폴 질카(영국인) 씨 부부. 두 사람 모두
해외출장이 많아 서로가 얼굴 볼 새도 없이 바쁘게 살아왔다. 그러다 몇 해 전 겪은 큰 사고로 두 사람은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이 180도 달라졌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보내는 시간보다 중요한 건 없다는 생각에, 가족들이 있는
세종(연기)으로 내려와 살고 있다. 이들 부부에게 음식은 ‘나눔과 기억’이다. 낯선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동료가족을 초대해 저녁 식사를 나눈다. 저녁 요리는 당근 수프, 필로페이스트리, 후무스, 스테이크, 크렘블륄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