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끼니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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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7회 '마음에서 마음으로' - 4월 14일 방송

7회 '마음에서 마음으로'

무언가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주인공들의 한 끼 식사


▶ 금산 연극 배우의 아침

 충남 금산군 부리면 출신으로 뮤지컬, 연극, 영화, 드라마 등에 30여 년 간 활동해 온 배우 박팔영.

그는 연극, 뮤지컬 연출 및 극작가, 분장사, 인물 크로키 작가 등 다재다능한 능력을 갖춘 문화예술인으로도

유명하다. 수년 전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금산에 내려와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뮤지컬 극단을 창단하고

고향 금산의 문화 부흥을 위해 힘쓰고 있다. ‘넣는 것 없어도 사람들이 맛있다고 칭찬한다’는 그의 아침 요리는

김치찌개와 달걀찜.


▶ 당진 정토사 스님의 점심

 당진 아미산의 사찰 음식 연요리 연구가로 유명한 정토사 주지 선오스님. 음식보다 더 유명한건 스님의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  인근 마을에 경로 잔치를 열고 있는 것도 어르신들께 생활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서였고.  당진에

1호 지역 아동센터를 개설해 아이들을 돌보기 시작한 것도 아이들의 행복을 바란 때문이었다. 정토문화원을 통해

다도 문화와 사찰 음식 문화를 보급하기 시작한 것도 팍팍한 사람들의 삶에 윤기를 더해주고자 함이었다는데.

사랑하는 마음으로 만들어낸 점심 식사(연근 호박 국수, 신선초 샐러드, 머위 된장 무침)는 어떤 맛일까. 


▶ 아산 3대 가족의 저녁

 아산에 사는 배한나 씨의 부모님은 모두 청각 장애인. 한나 씨는 결혼 전 남편이 자신의 집에 처음 인사 왔던 날을

잊을 수 없다고 한다. 남편 오진우 씨가 한나 씨 몰래 부모님과 소통하기 위해 수화를 배워온 것. 수화 앱을 보며

더듬더듬 손으로 수화를 하는 걸 본 그녀는 바로 진우 씨와의 결혼을 결심했다고 한다. 아내와 장인, 장모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멋진 남편. 그가 가족을 위해 준비한 저녁 밥상은 장인 어른께 배운 닭볶음탕, 차돌말이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