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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27일 - 3·8민주의거 62주년, 의의와 과제는?
#. 내용(안)
시시각각 148회에서는 대한민국 민주화의 초석으로 평가받는 대전 3.8민주의거를 집중 조명합니다. 3.8민주의거는 62년 전인 지난 1960년 자유당 독재정권에 맞서 3월 8일 대전고 1천여명, 3월 10일 대전상고 6백여 명 등 대전지역 7개 학교 1천6백여 명의 고등학생이 3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 동안 펼친 충청권 최초의 학생 민주화운동입니다.
충청권 민주화운동의 효시로 꼽히는 3.8민주의거는 대구 2.28, 마산 3.15의거와 함께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시작을 알린 4.19 혁명의 도화선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학생 시위로서는 대구 2.28보다 일주일 가량 늦지만 3.8민주의거 이후 전국적으로 학생 시위가 확산돼 4.19를 완성시켰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의가 깊습니다.
하지만 굴곡진 현대사 속에서 3.8민주의거는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습니다. 의거 이후 40년이 지난 뒤인 지난 2000년에야 당시 의거 참여자들이 주축이 돼 기념사업회를 발족했고, 지난 2018년에는 충청권 최초의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2019년부터 국가보훈처 주관 공식 기념식이 진행되고 되면서 서서히 알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전시는 3.8민주의거를 시민들에게 각인하기 위해 2007년 대전 둔지미 공원에 3.8민주의거 기념탑을 세우고, 2013년에는 대전고 교정에 3.8민주의거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또 대전고와 원동네거리 구간을 3.8민주의거 명예도로로 지정하고, 오는 2024년까지 대전시 선화동에 3.8민주의거 기념관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이번 시시각각에서는 3.8민주의거 참여자 3명과 대전시 담당 국장 등과 함께 62주년을 맞는 3.8민주의거의 의의를 되새기고, 많은 시민들에게 3.8민주의거의 의미를 알릴 수 있는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합니다.
#. 출연자(4명)
-김용재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 회장
-최우영 전 충남대 교수
-박제구 4·19혁명 유공자
-지용환 대전시 자치분권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