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저희 가족에겐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저의 출산이 3주도 채 못지나서 엄마가 쓰러지셔서 응급실에 갔었거든요.
작년 교통사고로 8개월동안 아버지를 돌보시느라 많이 지치셨던거 같아요.
그런대다가 제 출산과 함께 신경쓰는 일도 많았고, 면역력도 떨어져서 중환자실까지 입원하는
청천벽력같은 일까지 이어지게 되었죠.
지금은 건강 회복하셔서 퇴원했거든요.
하루하루가 너무 길게 느껴지고 힘들었던 시간이었는데..
엄마가 무사히 퇴원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고 고맙기만 하네요.
연세가 많으셔서 앞으로도 몸관리 잘해야한다는데.. 입맛이 없다고 뭘 잘 드실려 하지 않으세요.
저의 엄마에게 힘내시라고, 손자 결혼해서 손자의 손자까지 낳는 모습 지켜볼 수 있게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라고 꼭 전해주세요.
매일 투덜거리는 말로 잘 표현 못하는 딸이지만
마음은 세상 누구보다도 엄마를 사랑하고, 고마워하고 있는 딸이라고 전해드리고 싶어요
가수원동에 사시는 김명예여사님 너무 사랑합니다.

김동률의 감사 신청곡까지 함께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