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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12시 00분

사연&축하

미안하다, 잘못 봤다.

안녕하세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지난주 토요일 동생과 오랜만에 서울에 쇼핑을 하러 가기로 했답니다.
무궁화를 타고 가려고 일찌감치 예매까지 마친 상태였죠.

저희가 탈 기차가 도착하고 자리를 찾아갔는데~!!!
이런~!!
사람이 앉아 있는 겁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제표와 그 사람 표를 비교해봐도 똑같은 좌석인 겁니다.
주변 사람들도 웅성웅성 거리고...

무슨 이런 일이 있나 어이없어 하고 있는데, 같은 좌석표를 가진 분이 제 표를 유심히 보더니

"저기요, 이거 일주일 전 표인데요??"

"네???"

헉...세상에...
제 표에는 너무도 당당하게 일주일 전 날짜가 찍혀 있는 겁니다.ㅡㅡ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도망 가고 싶었어요.

황급히 죄송합니다. 하고는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미 기차는 출발을 하였고, 승무원이 저희 사정을 듣고는 할증없이 입석표값만 끊을 수 있게 해주었구요. (늦었지만 감사드립니다.)

분명히 저는 9일로 예약을 했는데, 왜 일주일 전으로 되어 있는건지...ㅋㅋㅋㅋㅋ

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네요. 같은 자리에 앉아 계셨던 분~~

미안합니다.~ 잘못 봤습니다.~~

신청곡  : 페이지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