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세상에서 저에게는 가장 아름다운 제 아내의 생일을 축하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대전 갈마동에 살고있는 김수진입니다.
세상에서 저에게는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제 아내 미희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서 정오의 희망곡을 찾아왔습니다.
저와 제 아내는 1991년도에 캠퍼스 커플(CC)로 만나서 
세상의 어려움들을 잘 헤쳐나가면서 결혼도 하고 지금도
사랑스럽게 잘 살아가고 있답니다.
오랜 세월을 함께해줘서 고맙다고 그녀에게 대신 전해주십시오.
그리고 오늘은 미안한 마음도 함께 전하고 싶습니다.
항상 행복해하는 줄만 알았고, 아픔이 없는 줄만 알았던 그녀가
얼마전 제가 마음을 못 알아준다고 눈물을 흘린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을 다 표현하면서 지내는 줄 알았었고, 
그저 제 마음이 그냥 그녀의 마음인 줄 알았었는데 그날 저는 많이 반성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행복의 기준은 주는 만큼이 아니라 느끼는 만큼임을 그녀의
눈빛을 보면서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사랑이라는 것은 생각만하고 표현하지 않으면 깊은 속 마음을 상대방에게 
이해시킬 수 없다는 것을 그때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랑은 뜨거운 마음이 따뜻한 표현으로 함께 전달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된 가을 어느날,
그녀를 처음 사랑한 그날로 돌아가서 애틋하고 절실한 사랑으로
그녀의 영혼까지도 감싸주리라고 다짐해보았습니다.
미희씨! 가끔 나의 무뚝뚝함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요.
하지만, 당신을 항한 나의 마음은 22년전이나 지금이나 소나무처럼 언제나 똑같답니다.
그리고 22년전에 당신이 부족한 날 선택해줘서 항상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사랑은 아낌없이 주면서도 부족하다는 마음으로 미안해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는데,
나는 항상 당신에게 부족한 마음이 들어요.
나의 파랑새 미희씨! 생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당신이 세상에 처음 태어난 날은
수진 나무꾼이 아름다운 선녀을 손꼽아 기다리는 첫 날이었답니다^ㅎ^
앞으로 당신에게 더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면서 지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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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는...  -김수진-]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는그냥 당신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이유는 그냥 당신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신을 애타게 기다리는 이유는 그냥 당신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나에게 어두운 밤 홀로 길잃은 돛단배에게 희망으로 길을 비춰주는 등대입니다.
 당신은 나에게 외로운 밤 홀로 고독에 움츠리고 있을때 용기로 갈 길을 가르켜주는 나침반입니다.
 내가 당신을 이토록 사랑하는 이유는 어느날 내 마음속에 자리잡고 그냥 살아주는 당신이기 때문입니다.
 Happy Birthday To you~ 나의 파랑새 미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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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미안함을 다 전하지 못한 말들을 생일을 통해서 전해보려고 합니다.
제 마음을 대신해서 전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방송일 : 2013년 12월 2일, 신청곡 : 행복을 주는 사람(해바라기 or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