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축하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도마동에 살고 있는 이제 결혼한지 1년하고도 한달이 된 새댁이랍니다.
사실 이 시간에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건 상상도 못할일이에요.
왜냐하면 제 직업은 유치원교사이기때문이죠.
음력으로 12월 13일인 오늘은 저희 아빠 생신이세요~
하루의 절반이상을 택시에서 보내시는 저희 아빠는 라디오 애청자시거든요.
사실 주말에는 할머니 생신이셔서 친척들이 모두 모여 할머니 생신, 아빠 생신 모두 축하를 해주셨는데
저희 부부는 따로 사정이 있어서 함께 축하를 못해드렸어요.
그래서 오늘 아침식사를 함께 하고싶은 마음에 일찍 일어나서 친정엘 갔죠.
어젯밤에 끓여놨던 미역국을 냄비째 들고 말이죠.
근데 이게 왠일.. 7시에 갔는데 아빠는 벌써 식사하시고 나가셨다네요..
저도 개학을 준비해야해서 오늘 출근을 했는지라.. 퇴근 후 친정에 가면 아빠는 또 밖에 나가계실 시간이라
만날 여유가 없어요..
그래서 이렇게 아쉬운 마음에 사연을 남겨요.
아빠! 딸이 끓인 미역국은 점심에 맛있게 드시고 안전운전하세요~
생신 정말 정말 축하드리고 사랑해~ 하트뿅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