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축하해주세요~ 저희가 벌써 결혼한지 1주년이랍니다 ^^
벌써 아내를 만난 지도 1000일이 다 되어간답니다.
저는 아내를 만나면서 많이 성실하지도 분명한 목적도 없는 저의 이십 대의 삶을 끝낼 수 있었어요. 제 친한 친구는 저희 부부를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 같다고 하기도 해요~ ^^
저는 박사 5년 차 대학원생이고 요즈음은 졸업을 위해 거의 모든 시간을 할애하고 있어요.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많은 여유가 없어서 항상 아내와 6개월 된 예쁜 딸에게 미안하답니다. 그럼에도 언제나 웃는 얼굴로 즐겁게 살아가는 아내가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고맙답니다.
지금은 새벽 4시 저는 아직도 연구실에 있답니다 ㅜㅜ.
어떻게 축하할까 계속 고민 끝에 이렇게 사연을 남긴답니다. 꼭 축하해주세요~사실 사랑하는 딸 서영이가 저희 부부의 결혼을 쪼금 일찍하게 시켰답니다. 그래서 프로포즈도 깜빡했어요^^ 염치없지만 결혼전에 못한 프로포즈까지 부탁할게요....
6월 21일 점심 시간 아내와 딸 서영이와 함께 이승기의 "나랑 결혼해줄래"를 들려주시면 너무너무 감사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