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이번주 8월 12일은 저희 시어머님 생신이세요~ 축하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대전으로 시집온 대전새댁 입니당^^
정오의 희망곡을 거의 매일 차안에서 듣다가
얼마전에 집에 라디오가 생겨서 이젠 집에서 듣구 있어여~^^
아나운서 언니 목소리만 이쁘신줄 알았는데 홈피에 얼굴보구~~뜨아~~미인이세요^^
다름이 아니구 12일은 저희 시어머님 생신이세요~
저희 시어머님은 올해 53세 아주 젊으신 어머님 이세요~
저희 시댁은 경북 안동인데요,,,시부모님은 안동에서 토마토농사를 하시고 소도 키우세요,,
저희부부는 며칠전에 신랑이 여름휴가여서 며칠 안동에 가서 찾아뵈었어요~
저희는 올 3월에 결혼해서, 이번이 처음 맞는 시댁 행사였어요,,
전 사실 요리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어머님 해드릴려고 미역국 거리랑 잡채거리를 사가지고 갔어요~
두가지 다 하기 힘들거라고,,(제가 지금 임신 6개월째에요^^;;허니문 베이비ㅋㅋ)어머님이 미역국은
끓이시고 전 아침에 잡채만 했어요,,
지난 일요일 아침, 태어나서 처음으로 잡채를 만들었답니다,
아침에 밭일 가시는 시부모님께 맛있는 아침 대접해드리고 싶은 맘에 새벽 6시 반에 일어나서
재료들 썰고 당면을 삶고,,처음 하는 요리라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부엌이 너무 더워 땀으로 샤워를 했지만,, 시부모님이 너무 맛있게 드셔주셔서 아주 뿌듯 했어요~
저희 어머님은 제가 처음하는 요리치고 너무 잘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어요,^^:;
그리고 저희가 대전에서 먹으라고 토마토도 한박스 가득 챙겨주시고 수박도 챙겨주시고,
옥수수도 싸주셨어요^^;;
덕분에 입맛이 없을때 잘 먹고 있답니다,
저희 시부모님은 오늘도 이렇게 더운 여름날 밭에서 고생하실 생각하니
맘이 안쓰럽지만,,,시부모님은 좋아서 하시는 일이라며 행복하다고 하십니다.
이제 시간이 나는대로 안동에 찾아뵐려구요~ 가족이니까요^^;;
마지막으로 저희 시부모님, 어머님 생신 축하드리고~~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래요~
방송이 된다면 너무 행복할것 같습니다^^
그럼 더운 날씨에도 방송하신다고 고생하시는 모든분들 화이팅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