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올 추석상도 빈약하지만

현-고학생부군신위...
고-리타분한 전통이라곤 하되 어쨌든 올 추석 차례 상에도 변함없이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초대한 선친이시네
생-애에 그리 큰 족적은 남기지 않으셨지만
부-모에 효도 잘 하고 제 앞가림 또한 투철한 남매 자식
수확케 하신 건 분명 선친의 유산일 터
군-자의 오롯한 길 오늘도 정진하는 아이들 보자면 지금
신-분은 비록 불변의 서민이자 필부라곤 하지만 장차엔
위-상마저 현격히 격상되어 명실상부한 동량이 되리란 믿음엔 한 치의 허술함조차 없네
아버님~ 올 추석상도 빈약합니다.
그러나 정성만큼은 가득하오니 부디 많이 드시고 돌아가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