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축하

세계로 뻗어나가는 (?) 정오의 희망곡


안녕하세요 하나씨. 어제는 인사 못 드렸죠?

어젠 하루종일 외국인 바이어 분을 모시고 경북 경산이며 구미, 대구를
정신없이 돌아다녔네요. 본의 아니게 하루동안 운전 기사 노릇을 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그 일본인 바이어 분과 일화 때문에 이렇게 사연 올립니다.

오전에 유성 호텔에서 그 분을 픽업하여 구미로 내려 가는데
마침 정오의 희망곡이 방송할 시간이더군요. 습관적으로 라디오를 켜고
듣고 있는데 한동안 듣고 있던 그 무뚝뚝한 바이어가 묻는겁니다.

"Who is she? Her voice is so gorgeous"

아.. 좋은 목소리는 역시 누구나 알아보는구나 싶어서 괜히 제가 다 기분이 좋더군요.

"This is local radio show of Daejeon called 'Request of noon' .
 And her name is Kim ha-na who's working as Daejeon MBC announcer.
 This show is the most famous radio show in Daejeon~ Do you like it?"

이라고 신나서 떠드니 바이어 분이 방송에서 하는 이야기를 알아 들을 순 없지만
하나씨 목소리가 'very sweet' 하다고 좋아하더군요. 정말이지 제가 다 뿌듯했습니다.

이렇게 우연찮게(!), 세계로 뻗어 나가는(?) 정오의 희망곡,
그 정오의 희망곡의 청취자일 수 있어서 무척이나 즐겁고 또 고맙습니다.

언제나 좋은 방송 감사하고,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여기 이렇게 있어주어 정말 고맙습니다.

이승환 & 양파 - 그대 아니었다면, 신청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