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일기
안녕하세요?
어느덧 10월 첫 월요일이네요.
한달전부터 저희딸과 저는 교환일기를 쓰고 있어요.
딸은 7살이고요. 글쓰기를 두려워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쓰기 연습이랄까?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이랄까?
그런걸 알려주고 싶어서 같이 일기를 쓰기 시작했어요.
먼저 엄마인 저의 일기를 보여주고 그 다음에 딸도 일기를 써서 저에게 보여주는거지요.
처음에 어떻게 적어야 할지 막막한 우리딸은 그냥 유치원에서 XX 했어요~ 놀았어요. 이런 간단한 글 한 줄이 다 였지만
하루가 지나고 또 하루가 지나고 한달이라는 시간이 흘러가니 이젠 제법 글같이 느껴지는 글을 적기 시작했네요.
딸의 일기중에서...
9월 29일 목요일
날씨 : 군고구마가 먹고 싶은 날씨
제목 : 민속놀이 프로젝트 발표일
오늘은 민속놀이 프로젝트 발표날이다.
너무 떨리고 긴장되었지만 직접 무대에 올라가서 민속놀이 노래를 부르게 되니 안 떨리는 것 같았다.
왜냐하면 친구들이 한명 한명 용기를 주고 받으며 힘을 줘서 정말 힘차게 노래를 부른것 같았다.
장구, 동화구연, 그리고 우리 노래가 끝나니 엄마 아빠들이 칭찬을 해주었다.
그때 나는 너무 좋아서 날아갈 것 같았다.
- 생략 -
저는 이 일기중에서 친구들과 한명 한명 용기를 주고 받았다는 말이 너무 이쁘고 기특하기만 하네요.
민속놀이에 관한 노래를 무대위에 올라가서 불렀던 일이 딸에게는 아주 큰 일이었고 설레임이었는데...
무사히 마치게 되어 좋아하는 모습이 눈에 선해서....너무 기특하여 이렇게 방송을 통해 칭찬해 주고 싶어요.
이렇게 이쁜 딸 이름은 도인이랍니다.
도인아~!! 넌 역시 최고였어 -엄마가-
* 신청곡은 도인이가 좋아하는 나르샤 "삐리빠빠"
* 우리딸 2명이 같이 체험하고 놀수 있는 초대권 부탁드려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