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사랑하는 아내에게..
오늘은 8년전 사랑하는 제 아내와 평생동안 즐거움과 슬픔을 함께 하자고 맹세한 날입니다.
그 동안 살아오면서 제 나름대로 아내한테 잘해 주었다고 자부했는데,
요즘 고생하는 아내를 보면 그 자부심이 자만이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고마움을 전달하고자 짧은 글을 남깁니다.
결혼초기에는 시부모, 그러니까 제 부모님과의 관계 때문에 많이 힘들어 했는데,
지금은 어머니 모습을 일주일만 못 뵈도 보고 싶다며, 저보다 먼저 집에 가자고 하고,
어머니는 저보다 통화하는 시간보다 아내와 통화하는 것이 더 즐겁다고 말씀하실 정도로
노력해준 아내가 참 고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올 1월 7년만에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기를, 그것도 제 양팔에 쌍둥이 지호,지환이를
안겨준 아내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평상시 많이 도와주지 못하는 제게 서운할 만도 할텐데,
회사가서 졸면 안된다고 밤에는 절대 깨우지 않는
아내의 모습을 보면 정말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지금의 이 고마움과 감사함을 평생 새기면서
오늘부터라도 보답하는 마음으로 아내를 대할까 합니다.
내 아내 정! 현! 희! 지금까지 함께 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우리 지호,지환와 함께 행복하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