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축하

차가운도시여자 찾아왔어요

언니 안녕하세요~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차가운도시여자 차도녀입니다

작년 이만때쯤 남자친구가 ‘정오의희망곡’에 사연을올려

사연이 선정되어

남자친구와 손 꼭잡고 라디오를 들었었는데..

어언 1년여가 지났네요..

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취업을해

남자친구와 손꼭잡고 언니가 읽어주는 세상 사람들의 이모저모 이야기를 들을 수 없게 되었어요

남자친구는 졸업 후 대천에서 수산일을 하고 있습니다

바닷가라 바람이 어찌나 찬지 손도트고 입술도 트고..

오늘도 일하고 있을 남자친구 이성복씨 힘내세요“아자!”

컴퓨터 보다는 책을 자동차보다는 자전거를

티비보다는 라디오를 좋아하는 남자친구

이런 남자친구는 수산 일을 하며 이곳저곳 다닐 때도 ‘정오의희망곡’을 꼭 듣더라구요

오늘도 라디오 방송 듣고있겠죠?

사실 오늘 사연을 올릴까 말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오늘 정말 정말 좋은 날 남자친구에 생일이기도 하지만

오빠에게 제가 정말 화나있거든요..

이런 양가감정에 올릴까 말까 고민을 하다..

이렇게 사연을 올립니다

작년 이만때쯤 ‘정오의희망곡’에서 흘러나오는 이성복씨 생일축하 사연을 듣고

남자친구가 너무 너무 좋아했거든요

정말 정말 화나는 감정을 추스르고 이렇게 축하 사연 올립니다

언니 오늘도 남자친구에게 생일축하한다고 전해주실꺼죠?

아, 사랑한다는 말도 함께요

언니 어제 서울에는 첫눈이 내렸어요,
 
추운날씨에 감기조심하시구요

신청곡은 요조의 “happy birthday"틀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