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축하

9주년 결혼기념일 축하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사연보냅니다..

여름이 언제인가 싶을정도로 벌써 가을을 지나 겨울의 문턱에 한발짝 다가와 있네요..

저는 37살의 직장인인 동시에  8살 7살 연년생 아들을 둔  엄마이기도 합니다.

워킹맘으로 하루하루 정신없이 보내지만 오늘은 특별한 날이기에 추억하고 싶습니다.

2001년 11월 18일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한 날입니다. 벌써 9주년이 되었네여...

남편과 저는 1995년 7월 15일에 만났어요.. 저는 사회인, 남편은 군인이였지요..

회사 동료의 소개로 만나 첫눈에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교재를 시작했어요

군대에 있어서 자주 못만났지만 면회도 가고 편지도 쓰고 그렇게 3년을 보냈답니다.

7년을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당연히 이남자와 결혼해야겠구나..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만난지 7년만에 결혼을 하고 첫아이를 낳고 둘째를 낳고 그렇게 산지 벌써 9년이 되었네요..

서로를 알게 된지는 횟수로는 16년이 되어서 눈빛만 봐도 표정만 봐도 서로를 너무잘아는 부부입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신혼살림도 17평전세로 시작하고 예물,예단도 생략하고 신혼여행도 동해안쪽으로 한바퀴

돌고 왔어요.. 결혼 10주년이 되면 아이들과 제주도 가자고 약속했는데 그것이 벌써 내년이 되었네요.

요즘 제주도 가는것이 남들에게는 쉬운일이지만 저희에게는 몇년 적금을 붓고 저축해야 갈수 있는

꿈의 도시이네요... 내년을 위해서 열심히 적금붓고 돈 모아서 꼭 제주도 가려고요...

하나가 만나 둘이 되고 둘이 만나 어느덧 넷이 되어서 한가정을 꾸리고 책임감으로 가정을 지키는것이

지금까지 살아보니 정말 힘든 일이더군요.. 서로 이해하고 인내하고 배려하여서  지금에 가정을 지킬수

있었던것 같아요... 한사람이라도 포기했다면 행복한 가정이 될수 없었겠지요~~

그런점에서... 이제까지 참고 책임감있게 열심히 살아준 남편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일하면서 꼭 듣고 있을것 같아요.... 남편에게 전해주세요..

자기야...  9주년 결혼기념일 축하해.. 우리 앞으로도 열심히 일해서 아이들 잘키우고

행복하게 살자... 그리고 내년엔 우리 제주도 꼭 가자.. 나 제주도 한번도 안가봤거든~~

자기 건강을 위해서 담배도 줄이고 술도 조금씩 먹자..자기가 아프면 우리 가정은 무너지는거야 ..

알았지?   자기 사랑해..     




신청곡: 유리상자 :  사랑해도 될까요
 
            이적   :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