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저희 부모님의 25주년 결혼기념일을 축하해주세요~
제 나이 24살 여태까지 24년살아오면서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은 커녕 생일도 잘 챙겨드리지못한게
너무나 죄송스러워서 이렇게 글을 남겨 라디오에 제 말을 올릴수 있을까 해서 남깁니다.
항상 친구같이 저와 대화를 하시는 우리 자랑스러운 아버지!
자영업을 하시기에 아침일찍 출근하셔서 새벽2시가 넘어서야 들어오시는 아버지 개인택시를 하시기에 손님이 많이 없는 날에는 까칠해지시는 아버지에게 힘은 되지못할망정 더 힘빠지는 행동들만 했던 날들이
너무나 죄송스럽습니다.
저의 여자친구처럼 제 고민을 잘 들어주시는 우리 어머니!
요즘 배추값이 올랐다며 배추한포기라도 싸게 사셔서 돈을 절약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어머니께서 그렇게 한푼두푼 모으셨기에 지금 따뜻한 방에서 발뻗고 이렇게 지내는거 같아 항상 고맙습니다.
라디오들으시면서 너도 한번 저런데 글 좀올려보라고 할때마다 말로만 대답하고 실천하지않았었는데
이렇게 기념일을 축하하고자 씁니다.
아직은 제가 학생신분이기에 해드릴수 있는게 없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갔을때 남부럽지 않은 결혼기념일을 만드리겠다고 꼭 약속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 25주년 결혼기념일을 축하드립니다. :D
사연이 채택된다면 어머니께서 요즘 좋아하시는 김보경이 리메이크한 because of you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