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힘 주세요~
활기찬 오후를 맞이하며 늘 함께하는 정오의 희망곡~
우연히 듣기 시작했는데, 하나 DJ님의 목소리 너무 좋아요^^
듣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딸 셋 아들 하나인 우리집, 둘째 언니는 몇달 전 첫 아이를 출산했어요~
다니던 직장엔 휴직계를 내고, 친정에서 두어달 몸조리를 했었죠,,
이뿌고 순한 울 조카,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그러다가 며칠 전에 형부 직장을 따라 남쪽 지방에 내려가있는 상태예요~
언니에겐 연고지도 아니고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곳이라,
언니 성격상 많이 외롭고 우울할텐데,, 내색은 그리 안하네요~
전화해보면, "괜찮아~ 티비도 보구 라디오도 듣고 형부가 맛난것도 마니 사줘서 좋아" 라고 하지만
저는 압니다..
울언니는 직장생활하는거 좋아하고, 오래된 친구와 함께하는 시간을 끔찍이도 좋아하는 여자거든요~
지금도 집에서 혼자 아이를 키우며 외로움과 싸우고 있을 울 언니..
가까이라도 있어야 자주 만나고 얘기도 많이 할텐데
저도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연락 못하는게 사실입니다~
대전을 그리워하고 있을 언니,
날씨도 부쩍 춥고 연말연시 떠들석한 시점인데, 타지에 있어서 늘 맘에 걸려요~
우울해하지 말고 힘내라고, 하나 DJ님의 낭랑한 목소리로 힘 주세요~
언니가 늘 흥얼거리던 노래, 요조의 '좋아해' 신청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