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년전 오늘은 우리부부가 결혼한 날입니다.
그는 인터넷이 보급화 되기전에 PC통신 동호회에서 만난 사람입니다.
동성동본이라고 부모님들이 아주 많이 반대하였지만,
법적으론 우리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서 결혼하여 귀염둥이 딸 두명과 함께 지금까지 잘 살고 있습니다.
늘 한결같을꺼라고 약속했지만...
현실이 그를 생일이든 기념일이든 무덤덤한 날로 만들어버렸답니다.
오늘이 결혼기념일이라는걸 모르는 건 아니지만...
남들하는 이벤트고 외식이고 그런건 없지만 늘 우리가족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말 안해도 알 수 있답니다.
오늘도 추운날 힘겨운 어깨를 늘어뜨리고 출근한 당신!!
힘내시고 사랑합니다.

더불어 12월 18일 생일인 우리 둘째딸 생일도 축하해 주세요.
태린아!! 아파서 병원신세도 많이졌지만, 이제는 병원에 출석하지말고 건강하게 살자!
태린이 생일축하하고, 우리 큰딸 도인이도 사랑해...^^

오늘은 우리 네명 서로 꼭 안아주는 하루가 되어볼랍니다.
영하의 추위도 녹이는 뜨거운 포옹~!! 여러분도 한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