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언니 안녕하세요...

우리 시아버님 생신 축하해주세요...
우리아버님은 이런분이십니다. 
지난 여름 애들이랑 시댁에 잠시 들린적이 이었어요... 마당에 들어서는데   장미한그루에 분홍색 장미한송이가 넘 예뿌게 피어있는거에요... 그래서 짐놓기도 전에  엄니 장미 넘 예뻐요 하고 호들갑을 떨었죠...
그러고는 짐을 내리고 방안에 들어가서 청소며 설겆이며 시골은 왜 청소할것도 많잖아요...
어머니께서는 애들둘이 노는 모습 보면서 마냥 미소가 가득합니다. 오랜만에 어머님 아버님께 얼굴보여드리니 제맘도 푸근해지더군요....

자연을 맘껏누리고 실컷 신선한 공기마시고 김치며,어머님으 정성을 또 담뿍담아 왔습니다. 그런데 차안에는 또하나의 짐이 하나더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장미화분이었습니다. 남편한테 물었죠... 여보 이화분 뭐야 라고 했더니
아버님이 제가 넘 이뿌다고 했다고 손수 화분구해다가 삽으로 파서 심어서 주셨다는군요....

전 그냥 이뻐서 말한것 뿐인데.... 아버님 감사합니다. 제가 잘 키울께요... 실은 장미꽃은 어머님이 좋아하는시는 꽃이거든요... 지금까지도 거설에서  꽃을 잘피우고 있습니다... 항상 아버님 생각하면서 잘키울께요.....
항상 건강하시구여....또 종종 내려갈께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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