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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12시 00분

사연&축하

아기갖고 실감하고 있는 친정엄마의 사랑..

결혼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임신이 되는 바람에 지금 살림만 하고 있는 가정주부입니다.
형편이 빤한걸 아시는 우리 친정엄마..
곧 아기를 낳게 되면서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려고 하시네요..
부모님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자식이고 팠는데..오히려 걱정만 안기고 짐같은 자식이 되는건 아닌가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친정엄마라는 짐때문인지..
형편이 어려워 출산할때 도움많이 못주실 시댁어른들의 입장을 이해하라고 계속 말씀하시네요..
그러면서 시댁에서 해줘야 할 부분까지 친정엄마가 챙겨주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혼자 몰래 눈물을 삼킵니다..
아기위해 맘껏 힘들어 하지도 못하고 맘껏 울지도 못하는 상황인지라.. 이렇게 라디오에 사연을 올리면서..
가슴에 난 상처에 살짝 약을 바르고 갑니다..^^..

저도 딸을 낳고 결혼 시키면 우리 엄마처럼 할수 있을까.. ? 하는 물음이 생기네요..
때되면 반찬에 음식에 다 싸주시고.. 정작 부모님 두분은 된장찌개에 밥만 해드시는 모습 보면서..
자식이 먼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도 왈칵 눈물이 나려는데..
부모님께 효도해야지 하는 마음을 다시 잡고 눈물을 삼켜봅니다..

혹시 신청곡을 여기에 신청해도 되나요?
된다면.. 엄마와 함께 듣고 싶은.. 여행스케치의 기분좋은 상상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