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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12시 00분

사연&축하

노래 ~~들려주세요~

안녕하세요~

비가 내릴듯 말듯 잿빛 하늘이 기막히게 좋은 날이네요~

이런 날씨 저에게는 완전 대박이랍니다 ㅋㅋ

해서 아이들에게 서둘러 아침을 먹이고 라디오를 켰답니다.

커피도 한잔 타서 베란다로 나오니 이건 완전 처녀적으로 되돌아간 느낌이었답니다.

대학다닐때 생각도 나고 생뚱맞게 첫미팅 생각도 나고...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헌데 바로 그때 큰아이가 해맑게 묻더라구요~

-엄마, 벽에다 그림 그려도 돼??-

우와~~우리 막내따님께서 엄마가 잠시 과거 20살로 돌아가 있을때 거실 벽에 추상화를 그려 놓으셨더라구요.

큰아이왈 스케치북을 달라고 아무리 엄마를 불러도 대답이 없어 기냥 그렸답니다요 ㅜ.ㅜ

헐~피카소도 울고 갈 조민서화백님의 추상화앞에서 전 웃지도 울지도 못했다지요 ㅜ.ㅜ

혼낼까도 생각했지만 오늘아침 기분좋은 여운을 깨기 아까웠구요..사실 도배하려 마음 먹고 있기도 햇구요~^^

그리구 자꾸 볼수록 그림에 정이 가드라구요 ㅋㅋ

다만 화백님이 아직 문맹이시고 말에 서툴러서  심오한 작품세계에 대해 설명 할 수 없는게 흠이랄까요 ~^^

막내딸의 재능도 발견하고 처녀적 기분도 느끼고..오늘 아침 완전 짱입니다 .

요기에 희망곡까지 나오면 딱이겠죠??

예전에 들었던 가슴이 팔딱팔딱 뛰는 그때 그노래 ~마로니에-칵테일 사랑- 들려주세요~^^

그리고 하나 더~미술관 혹은 아이들 데리고 갈만한 곳 티켓 선물 주심 넘넘 감사하겠어용~우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