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울딸 500일이에요
안녕하세요~
어제는 흙비가 내렸더랬지요.. 울딸은 유리창에 맺힌 물망울 따라 손가락으로 만기지 놀이에 
푹빠져있었답니다
오늘은 울 딸 태어난지 딱 500일 되는 날이에요
만으로 16개월이 좀 넘었지요
첫딸이고 요즘 하는 짓이 너무나도 이뻐서 항상 웃으며 지내게됩니다
백일잔치 돌잔치를 따로 해주지 않아서 그냥 핸드폰에 저장된 d-day 날짜에 이렇게 
새로운 마음이 드네요
이제까지 감기 두번 걸린게 전부.. 초보 육아 엄마에게는 더없이 감사한 일이지요
아이낳고 처음 한달은 힘들고 아무것도 몰라서 울면서 아이 보던 생각이 많이 나네요
지금 생각하면 몰라서 그랬던거 같아요 
하지만 기다가 처음 한두발 걸음을 띠었을때, 숟가락으로 이유식을 처음 먹던때,
'엄~마' 하고 처음 불렀을때,
한순간 한순간 감동이 아니었던 때가 없네요
지금은 한참 재롱에 애교에 이제 엄마 아빠를 위해 뭔가를 할 줄 아는 아이가 되었답니다
음악만 나오면 엉덩이와 손을 흔들어가면서 춤을 추는 모습이 정말 귀여워요
여자아이라서 더더욱 애교가 많아 사랑을 많이 받습니다
이런 딸아이 지금까지 엄마 속 많이 썩이지 않고 잘 자라줘서 고맙다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아무것도 모르던 초보 엄마에서 이제 다른 엄마들의 육아 고민에 답글을 달아줄 만큼 
알아버린 엄마로 만들어준 우리 딸,,,
앞으로도 더 많이 사랑해주고 이뻐해줄께
너무너무 사랑해~
요즘 우리딸이 이 노래만 나오면 얼른 일어나서 춤을 춘답니다
케이윌의 가슴이 뛴다 신청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