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나디제이님. 저는 대전에 사는 대학원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벌건 대낮에 차량 뺑소니를 당했는데, 너무 억울 하고 화도 나고 분통이 터져서 사연을 올립니다.

이런 사연도 방송해주실지 모르겠지만,

평소에 즐겨듣던 정오의 희망곡에서 꼭 좀 방송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때는 4월 14일, 목요일 오전 10시 10분경, 둔산동 삼천교 네거리를 지나 보라 아파트 앞의 보라 삼거리입니다.

제 차는 파란색 아토즈 소형 차량이며 삼거리에서 유성쪽 방향의 신호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백미러를 통해서 봤는데 뒤에서 오던 흰색 아반떼 XD차량(확실치 않아요)

이 속도를 전혀 줄이지 않으면서 다가오더라구요.

저는 그때 처음 이런 기분을 느꼈습니다.

믿기지 않는 현실이란 이런거구나..

제가 차 사고가 처음이었거든요. 저는 뒷차가 빠르게 다가올때 설마 사고가 날까 싶었어요.

그러더니 어~어~하는 순간에 쾅하고 뒤에서 제 차를 박더군요.

저는 처음 난 사고인데다가, 출근 시간이라서 당황해서 당장 어떻게 해야될지를 몰랐죠.

게다가 뒷차량이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박은것이 아니라 거의 주행중의 속도로 박아서 그런지 충격도 컸구요.

근데 뒷차에서 차주분이 내리셔서 다가오시더니 저보고 괜찮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일단 내려서 몸은 괜찮은것 같고 일단 보험회사를 부르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 차 뒤를 살피고 있는데 뒷차 차주분이 일단 갓길에 차를 대자고 하시더군요.

오전 10시경이라 주변에 차가 굉장히 많고 길 중간에 있었던 터라 저는 알겠다고 했습니다.

이게 뺑소니의 시작일줄은 꿈에도 몰랐죠.

제가 갓길에 차를 대고 나니..그 차는 사라져버렸더군요.

저는 사실 갓길에 차를 대고 10분정도 상황파악이 안되었습니다.

순진하게도 '이 분이 차를 좀 멀리 대셨나??'고 생각하며 멀리 걸어서 찾아보기까지 했지요.

그러다 20분..30분이 지나고나셔야 아..그냥 갔구나..하면서 전 바보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혹시 뺑소니 당해보셨나요? 그것도 두눈 뜨고 해가 높이 뜬 대낮에 말이지요.

정말 눈뜨고 코베인기분이 이런것인가 싶더군요.

어떻게 벌건 대낮에, 뒤에서 차를 박고는, 얼굴을 보면서 괜찮냐고 물어놓고는,

그냥 가버릴수가 있는거죠?

상대방 차량 번호나, 연락처, 신분증을 확보못한 제 잘못도 물론 크겠지만..그래도 너무 하잖습니까.

저는 차를 갓길에 댈동안 그렇게 가버릴 줄은 상상도 못했거든요.

세상 참 무섭다..싶었습니다.

이후에는 보험회사에 전화하랴, 경찰에 신고하랴, 병원가랴..하루가 정말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지만,

그 뺑소니 범인을 그냥 놓쳐버렸다는데에 대한 것때문에 분통 터지는 것만은 확실한 하루였습니다.



다시 한번만 꼭 방송부탁드려요.

사고 장소는 4월 14일, 목요일 오전 10시 10분경, 삼천교 네거리를 지나 보라 아파트 앞의 보라 삼거리입니다.

제 차는 파란색 아토즈 소형 차량이며 유성쪽 방향의 신호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가해차량은 흰색 아반떼 XD이며 이건 확실친 않습니다만 흰색 중형차량인것은 확실합니다.

주변에 다른 차량 굉장히 많았고, 택시차량도 많았습니다. 목격자 분들이 분명히 많이 계실겁니다.

가해차량 번호를 기억하시거나 차량에 블랙박스가 장착되어있어서 사고 현장이 녹화되었을꺼다고

생각되시는분은 꼭!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사고 위치에 현수막도 붙였으니, 꼭 연락주세요.

방송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어요..엉엉..ㅠㅠ



하나 디제이님, 그리고 정오의 희망곡 애청자 여러분들!

사고나시면 꼭 현장 보존하시고 상대방 운전면허증 또는 신분증을 확보하세요.

또는 서로 휴대전화번호를 교환해서 반드시! 그자리에서! 전화를 거셔서 맞는 번호인지 확인하시구요.

그게 안된다면, 차량 번호라도..꼭..기억하셔서 저같은 억울한일 당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항상 생각하고 있었지만, 사고 나서 당황하니까 잘 안되더라구요.

희망곡 애청자분들은 피해사고 당하시면 꼭 꼭 상대방 신변확보를 우선으로 생각하세요.

다들 안전운전하시구요~




p.s.

하나 디제이님!!

뺑소니 사연도 방송해주시려나 모르겠지만..꼭 방송 부탁드려요.

정말 억울해서 잠도 못자겠습니다. 꼭 도와주세요 하나디제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