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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12시 00분

사연&축하

시어머님...62번째 생신!!~~축하해주세요

저는 서울에서 시집온 결혼 4년차..3살 아이의 엄마 입니다.
내일은 저희 시어머님의 62번째 생신이십니다.
맘같아선 엄머님의 근사한 생신상을 직접 제손으로 멋찌게 차려 드리고 싶은데..
아직은 요리에 자신이 없어서 생신상 차릴 엄두가 안나네요

저희 어머님은...
62세 나이이신데도 아직도 열씸히 일을 하고 계십니다.

그런 어머님을 볼때마다 젊은 제가 집에서 아기만 보고 있는게 너무 죄송하고 부끄럽기만 합니다

어머님께서는 ...
아침부터 밤까지 식당 주방에서 주방일을 하고 계시는데
일끝나고 집에 오실때면..
힘이 하나도 없는 목소리에 물먹은 솜처럼 축축 쳐진 무거운 몸으로
손자 목소리 듣고 싶다고...
제아들이 할미~~라고 부르는 소리에 웃으며 푹잘수 있다는 너무도 자상하신 어머님 이십니다..

한달에 두번 쉬는 휴일에는
김치며 밑반찬을 만드셔서 양손에 무겁게 드시고는 택시비 아깝다며
버스를 몇번씩 갈아 타면서 저희집에 오신답니다..

어머님이 해다주신 김치며 밑반찬 덕분에 아무래도 제 음식솜씨가 나아지질 않는것 같기도 하네요...ㅋㅋ

.어머님께서 전화 하시면 
애교 섞인 목소리로
네~~어머님....
식당일 하시느라 마니 힘드시죠??
라고 말하는 제가 너무 이쁘다고
막내며느리가 최고라고 늘...칭찬을 해주시는 다정하신 울 어머님...

이런 어머님을 저는 며느리가 아닌 딸이 친정 엄마한테 하듯..
좀더 살갑게 잘해드리려고 노력 하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어머님께 더잘해 드리고
시간나는대로 자주 찾아뵙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하나언니~~
저희 어머님께 생신 축하 멘트...큰목소리로 전해 주세요
그리고...제가  어버이날 카내이션 꽃이라도 사서 달아드릴려면
돈아갑다고..
그돈으로 울아기 맛난거 사주라고 사양 하시는 울어머님께..
축하 꽃다발 보내주심 안될까요??

정오의 희망곡에서 보내주신는 꽃다발은 기쁜 맘으로 받으시겠죠??

아마 우리 어머님..
생전 처음으로 받아보시는..꽃다발이 되실거 같아요

꼭!!~~ 부탁 드립니다..

신청곡은
권진원의  해피 벌스데이 투유 신청합니다

박민경 010-9445-3802
제.연락처 남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