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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12시 00분

사연&축하

이런 흐린날이면 생각나는 그때..^^

날씨가 굉장히 흐리네요.
오늘도 정오의 희망곡으로 정오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하나씨 안녕하세요..^^
급식실 알바를 끝내고 컴으로 하나씨의 목소리를 듣고 있답니다..
편안한 목소리가 자꾸 끌리게 해요..좋다는 뜻이죠..ㅎㅎ
오늘 날씨가 너무 굉장히 안좋네요..
비가 올듯하면서도 아직 오지는 않고..
봄비가 좀 왔으면 좋겠어요..농사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이런날은 8년전이 생각나요..갑자기..
애들 학교가고 남편 직장가고 가만히 앉아 있으려니
내 자신이 갑자기 처량해 지는겁니다..
지금은 머리를 컷으로 했지만 그때는 허리까지 기른 생머리도 있었거든요..
저 나름대로 한껏 멋을 내고 화장도 하고(집에선 거의 하지 않았거든요..)가죽자켓을 꺼내입고
분위기가 있는 곳으로 가고 싶은 마음에 아는 동생과 함께 무조건 집을 나섰어요..
차를 타고서 변두리로 가다보면 기차카페 있는곳으로 갔어요..
혹 아시나요?^^
거의 시골이거든요..너무 좋더라구요..
들어가서 커피와 토스트를 시켜서 둘이서 마구마구 수다보따리를 풀었죠..
아마 주인아저씨께서 뭐 저런 여자들이 있나?라고 생각을 하셨을거예요..
잠깐이나마 저의 일탈이었어요..
재미있었고 분위기도 있었고..
그 뒤로는 가보질 않았죠...
생각이 나네요..그 기차카페...
이런날 듣고 싶은 노래..

이문세...옛사랑...

그렇다고 첫사랑이 생각나는건 아니구요..^^
분위기가 딱~~~인것 같아요..